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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일 화요일

"결혼비용 3억8113만원" 진짜일까? 결혼비용 실태, 항목별로 총정리

이 글은 이 질문에 답합니다 →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3억8113만원, 실제로 어디에 얼마씩 쓰는 걸까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202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와 한국소비자원·통계청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항목별, 지역별로 정리했습니다.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 처음엔 예식장 예약만 하면 될 줄 아시죠. 그런데 스드메 하나 정하고 나면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이 줄줄이 따라붙고, 결국 제일 크게 다가오는 건 신혼집이더라고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발표한 '202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보면 이 체감이 숫자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이 3억8113만원인데, 이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신혼집 마련비용이었거든요. 게다가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부부 열 명 중 여섯 명은 "다시 한다면 결혼식 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다는 부분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 조사는 정부 통계가 아니라 민간 결혼정보회사의 자체 설문이라는 점은 미리 말씀드릴게요. 그래도 결혼 준비 중이라면 참고할 만한 흐름은 충분히 보입니다. 저도 주변에서 결혼 준비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 보고서 숫자랑 실제 체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비용 3억8113만원, 항목별로 뜯어보면 어떨까?

가장 큰 항목은 역시 신혼집 마련비용(3억2201만원)이고, 그다음이 예식홀, 혼수, 예단, 신혼여행, 예물, 웨딩패키지 순이었습니다. 신혼집을 빼면 결혼 준비에만 평균 5912만원이 들어간 셈인데, 이것만 봐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에요.

항목 평균 비용
신혼집 마련3억2201만원
예식홀1460만원
혼수1445만원
예단1030만원
신혼여행763만원
예물588만원
웨딩패키지471만원
이바지155만원

출처: 결혼정보회사 듀오 '202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 (2025.11.4~12 조사)

비용 부담 비율도 흥미로운데요, 남성이 평균 2억2635만원(59.4%), 여성이 1억5478만원(40.6%)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택 비용만 따로 보면 남성 62.5%, 여성 37.5%로 격차가 더 벌어지더라고요. 제 생각엔 이 부분이 요즘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부딪히는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신혼집 마련비용이 결혼비용을 이렇게 키운다고?

신혼집 마련비용 하나가 전체 결혼비용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전년(3억408만원)과 비교해도 약 1800만원 더 오른 수치예요. 결혼식만 생각하고 준비를 시작했다가 신혼집 알아보면서 예산이 확 커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지역별 차이도 상당히 컸습니다.

지역 신혼집 마련비용
서울3억8464만원
수도권3억2158만원
충청2억9399만원
영남2억8369만원
호남2억5418만원
강원2억2233만원

출처: 결혼정보회사 듀오 '202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

서울과 강원의 차이가 무려 1억6000만원이 넘습니다. 신혼 주거 형태는 자가 41.1%, 전세 40.4%, 월세 9.3%, 반전세 6% 순으로 나타났고요.

결국 결혼비용은 "예식을 얼마나 화려하게 하느냐"보다 "어느 지역에서 어떤 형태로 신혼을 시작하느냐"에 훨씬 크게 좌우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웨딩홀보다 집부터 알아보는 예비부부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예식장, 스드메 비용, 실제로 얼마나 올랐을까?

한국소비자원이 2026년 2월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 평균 결혼서비스 비용은 2139만원으로, 전월보다 2.3%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은 이보다 훨씬 높은 약 3467만원 수준이었어요.

항목별로는 예식장 대관료가 350만원,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가 294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사비도 코스식은 1인당 11만9000원, 뷔페식은 6만2000원, 한상차림은 5만5000원 수준이었고요.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 조사는 실제 결혼서비스 업체들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자료고, 앞서 본 듀오의 예식홀·웨딩패키지 비용은 신혼부부들이 직접 지출했다고 응답한 금액이라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다만 두 자료 모두 결혼서비스 비용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는 방향성은 같더라고요. 저는 이 두 자료를 같이 보니까 "요즘 결혼식 비용이 진짜 올랐구나" 하는 게 확실히 체감이 됐어요.

출처: 한국소비자원 결혼서비스 가격조사 (2026.2 기준)

신혼부부 10명 중 6명이 후회하는 건 뭘까?

듀오 조사에서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의 59.6%가 "다시 결혼한다면 결혼식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절반을 훌쩍 넘는 비율이에요.

결혼 전에는 평생 한 번뿐이라는 생각에 드레스도, 사진도, 예식장 분위기도 조금씩 더 좋은 쪽으로 선택하게 되죠. 그런데 막상 결혼식이 끝나고 나면 신혼집 대출 상환, 생활비, 가구 및 가전 구입 같은 새로운 지출이 바로 이어지거든요.

결혼식 비용이 끝나는 시점에 생활비 지출이 시작되는 셈이라, "그때 조금 덜 써도 됐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 같아요.

결혼비용, 어디서부터 줄이는 게 현실적일까?

무조건 결혼식 비용을 줄이는 게 정답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남들 평균이 아니라 우리 부부가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먼저 정하는 거예요.

  • 사진이 중요하면 촬영에 예산을 더 쓰고, 예단·이바지 비중을 줄이는 식으로 조정
  • 신혼집 대출 부담이 크다면 예식 규모를 줄여서 초기 자금을 확보
  • 반대로 주거 부담이 적다면 예식이나 신혼여행에 조금 더 투자
  • 하객 수를 줄이면 식대·대관료가 함께 줄어드니 규모부터 재검토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해두면 무조건 아끼는 것보다 만족도 높은 결혼 준비가 가능하더라고요.

결혼식 끝나도 지출이 안 끝난다는데, 뭐가 더 남아있을까?

결혼식이 끝났다고 지출이 끝나는 게 아니에요. 신혼집에 들어가면 가구·가전 구입은 물론이고 집들이까지 이어지거든요.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기혼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집들이 1회 준비 비용은 평균 26만원대였습니다. 20만~25만원대가 26.5%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을 썼다는 응답도 14.8%나 됐어요. 이 조사는 신혼부부만 대상으로 한 건 아니지만, 신혼 초 집들이 비용을 가늠해보는 참고 자료로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결혼식과 신혼집에 자금 대부분을 쓴 상태라면 이런 소소한 지출도 생각보다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결혼 예산을 짤 때는 예식 당일까지가 아니라 결혼 후 최소 서너 달치 생활비까지 포함해서 계산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출처: 결혼정보회사 가연 × 오픈서베이 집들이 비용 조사 (2026.7 발표)

신혼부부 대출, 다들 얼마나 받고 시작할까?

통계청이 2025년 12월 발표한 '2024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 중 대출잔액을 보유한 비중은 86.9%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잔액 중간값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5.0% 늘었고요.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42.7%)만 놓고 보면 대출잔액 중간값이 2억2824만원까지 올라갑니다.

이 통계는 결혼비용 조사와는 조사기관도, 조사시점(2024년 기준)도 다르다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다만 신혼부부 대부분이 대출을 끼고 신혼집을 마련한다는 큰 흐름만큼은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됩니다.

그러니 결혼비용을 계산할 때는 "얼마가 들었다"만 볼 게 아니라 "그중 얼마를 빌렸는지"까지 같이 따져봐야 진짜 재정 상태를 알 수 있어요.

출처: 통계청(국가데이터처) '2024년 신혼부부통계' (2025.12.12 발표)

결혼비용 준비, 이것만은 체크하고 시작하세요

  • ☑ 결혼비용 항목을 예식·신혼집·생활비 셋으로 나눠 각각 예산 잡기
  • ☑ 신혼집은 지역·형태(자가·전세·월세)를 먼저 정한 뒤 결혼식 예산 확정
  • ☑ 대출을 활용한다면 상환 계획까지 포함해서 예산 세우기
  • ☑ 스드메·예식장은 기본 상품 외 추가 옵션 비용까지 미리 확인
  • ☑ 결혼 후 3~4개월치 생활비·집들이 비용까지 별도로 남겨두기

자주 묻는 질문 (FAQ)

Q. 결혼비용 3억8113만원, 정부 통계인가요?
아니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정부 공식 통계와는 조사 방식이 다르니 하나의 참고 자료로 봐주시는 게 좋아요.

Q. 신혼집 마련비용 3억2201만원에는 뭐가 포함되나요?
자가 마련, 전세보증금, 월세·반전세 보증금 등 신혼집을 얻는 데 들어간 비용을 합친 평균치입니다. 실제로는 자가 41.1%, 전세 40.4%, 월세 9.3%, 반전세 6% 비율로 마련했다고 응답했어요.

Q. 대출 보유율 86.9%는 결혼비용 조사와 같은 자료인가요?
아닙니다. 통계청(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신혼부부통계'에서 나온 수치로, 조사기관과 조사시점이 다릅니다.


정리해보면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은 3억8113만원이고, 이 중 3억2201만원이 신혼집 마련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시 결혼한다면 예식 비용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59.6%였고요.

숫자만 보면 부담스럽지만, 결국 중요한 건 남들 평균에 맞추는 게 아니라 우리 부부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신혼집·예식·생활비 예산을 미리 나눠보는 거예요. 신혼집 지역과 형태부터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결혼식 예산을 짜는 순서로 접근하시면 훨씬 수월하실 거예요.

이 글에 나온 금액과 조사 시점은 각 조사기관(듀오, 한국소비자원, 통계청, 가연)의 발표 시점 기준이라 이후 바뀔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반드시 각 기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길 권해드려요.

※ 이 글은 결혼 자금 마련에 참고할 정보성 콘텐츠일 뿐 법률·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결혼 준비한다면 어디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싶으신가요? 예식장일까요, 신혼여행일까요, 아니면 결혼식은 간소하게 하고 신혼집에 집중하고 싶으신가요? 실제로 결혼하신 분들이라면 각 조사기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수치부터 한번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 자료: 결혼정보회사 듀오 '202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2025.11.4~12 조사) · 한국소비자원 결혼서비스 가격조사(2026.2 기준) · 통계청(국가데이터처) '2024년 신혼부부통계'(2025.12.12 발표) · 결혼정보회사 가연 × 오픈서베이 집들이 비용 조사(2026.7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