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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0일 목요일

결혼을 포기하는 이유가 재테크에 있었다? 1인가구 재테크 총정리

회사 후배도 결혼 안 한대요, 1인가구 재테크 이렇게 달라지고 있더라고요
이 글이 답하는 질문: 하나금융연구소 조사에서 1인가구 10명 중 9명이 결혼 의향이 없다고 답했어요. 이들은 저축보다 투자·자산 증식에 더 관심이 많고, 실제로 예·적금 비중을 줄이고 주식·ETF로 옮겨가는 '머니무브'가 KB금융그룹 조사로도 확인됐습니다.

얼마 전 팀 후배 은지 씨가 점심 먹다가 "저는 결혼 생각 진짜 없어요, 그냥 지금처럼 혼자 잘 살고 싶어요"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혼자 산 지 꽤 됐는데 막연히 '언젠가는'이라는 생각을 놓지 못하고 있었던 터라, 그 말이 은근히 오래 남았어요. 그러다 최근 하나금융연구소와 KB금융그룹이 각각 내놓은 1인가구 조사 자료를 발견했고, 은지 씨 얘기가 그냥 개인 취향이 아니라 이제 꽤 자리 잡은 흐름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오늘은 제가 원문까지 직접 찾아서 대조해본 내용, 정리해드릴게요.

1인가구, 진짜 결혼 안 하려는 사람이 많은 걸까?

하나금융연구소가 20~50대 근로소득이 있는 1인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앞으로도 결혼 의향이 없거나 계획이 없다고 답했어요. 은지 씨 사례가 딱 이 수치 안에 들어가는 셈이죠. 통계청 자료를 봐도 국내 1인가구는 804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어요.

예전에는 1인가구라고 하면 취업 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이제는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흔한 형태가 1인가구(1-person household)예요. 혼자 사는 게 특별한 사정이 아니라 그냥 '기본값'에 가까워진 셈이더라고요.

1인가구가 돈 관리에서 가장 신경 쓰는 건 뭘까?

의외로 저축보다 투자와 노후 준비가 먼저였어요. 하나금융연구소 조사에서 1인가구가 금융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투자 및 자산 증식이 64%로 1위였고, 노후 준비 55%, 저축·목돈 마련 51% 순이었거든요. 참고로 조사 대상의 월평균 소득은 425만원이었습니다.

저는 이 순위를 보고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예전 같으면 1인가구 재테크 하면 적금부터 떠올렸을 텐데, 지금은 투자가 관심사 1순위로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것도 아니에요. 청약통장 보유율이 67%로 일반 적금 보유율(55%)보다 오히려 높게 나왔거든요.

구분1위2위3위
금융 관심사투자·자산증식 64%노후 준비 55%저축·목돈마련 51%
금융상품 보유율청약통장 67%일반 적금 55%-

예적금만 붓던 시대는 끝났을까? 포트폴리오 변화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6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보면 확실히 자산 배분이 바뀌고 있어요. 1인가구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예금·적금 비중은 28.3%로 2년 전보다 7.8%포인트 줄었고, 대신 주식·ETF 비중이 21.1%6.1%포인트 늘었습니다. 가상자산 비중도 3.5%로 소폭 늘었고요.

대출을 받아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34.0%로 2년 전(28.8%)보다 늘었어요. 이 부분은 저도 조심스러운 게, 레버리지를 낀 투자는 수익도 커지지만 손실 폭도 그만큼 커질 수 있으니까요. 혼자 벌어서 혼자 책임져야 하는 구조라면 더더욱 무리한 대출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게 좋아요.

자산 항목2년 전현재(2026)증감
예·적금-28.3%-7.8%p
주식·ETF-21.1%+6.1%p
가상자산-3.5%+1.3%p
대출 통한 투자 경험28.8%34.0%+5.2%p

N잡 뛰는 1인가구, 왜 이렇게 늘었을까?

같은 KB금융그룹 조사에서 1인가구의 N잡(부업, side job) 참여율은 59.6%로 나타났어요. 2022년 42.0%였던 것과 비교하면 17.6%포인트나 늘어난 수치예요. N잡을 시작한 계기는 79.5%가 '자발적으로 선택했다'고 답했고, 동기로는 '여유자금·비상자금 마련'이 40.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은지 씨도 얼마 전부터 퇴근하고 온라인으로 부업을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생활이 급해서라기보다는 여유자금을 더 만들고 싶어서라고 했는데, 통계로 보니 은지 씨만의 얘기가 아니었어요. 소비 습관도 재미있어요. '가성비를 우선한다'는 응답이 55.4%로 가장 많았고, '계획적으로 소비한다'는 응답도 47.2%나 됐거든요. 그냥 아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부수입을 늘려서 여유자금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느낌이더라고요.

1인가구는 금융회사에 뭘 바랄까?

하나금융연구소 조사에서는 1인가구가 AI 기반 서비스보다 금융회사 직원과의 상담을 더 신뢰한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응답자 과반이 주거래 금융회사와 10년 이상 거래를 이어오고 있었고, 주거래처를 자주 바꾸지도 않았습니다. 편리함보다는 신뢰와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해석되더라고요.

하나금융연구소는 이 결과를 두고 금융회사가 이제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역할에서 벗어나, 1인가구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애주기 전반을 함께 설계해주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어요. 저도 이 대목에 공감이 많이 됐는데, 혼자 사는 사람일수록 돈 관리를 함께 상의할 창구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1인가구 재테크, 뭐부터 챙기면 좋을까? 체크리스트

  • 청약통장부터 개설했는지 (1인가구 보유율 67%로 적금보다 높음)
  • 투자·비상자금·저축 목적을 구분해서 자금을 나눠뒀는지
  • 대출을 낀 투자라면 손실 감내 가능 범위를 미리 정했는지
  • 여유자금 마련용 N잡을 고려한다면 세금·부업 규정도 함께 확인했는지
  • 주거래 금융회사와 상담 채널을 하나쯤 마련해뒀는지

자주 묻는 질문

Q. 1인가구가 정말 통계상으로도 늘고 있는 건가요?

A. 네, 맞아요.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국내 1인가구는 804만 가구를 넘었고,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Q. 이 글에 나온 투자 비중이나 상품을 그대로 따라 해도 되나요?

A. 아니요. 이 글은 하나금융연구소와 KB금융그룹 조사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상품을 추천하지 않아요. 소득과 자산, 위험 감내 수준이 사람마다 다르니 실제 투자 전에는 본인 상황에 맞게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Q. 더 정확한 원자료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하나금융연구소 홈페이지(hanaif.re.kr), KB금융그룹 보도자료, 통계청의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시점이 지나면 수치가 갱신될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Q. 1인가구 재테크,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A. 정답은 없지만, 조사 결과만 보면 1인가구 사이에서 청약통장 보유율(67%)이 일반 적금보다 높았어요. 그다음 여유자금 규모에 맞춰 투자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순서가 무리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은지 씨한테도 이 자료들을 보여줬더니 "저만 유별난 게 아니었네요"라며 신기해했어요. 정리해보면 1인가구는 이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가 됐고, 그중 상당수는 앞으로도 혼자 살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그러면서 돈 관리의 무게중심도 저축에서 투자와 노후 준비 쪽으로 옮겨가고 있고요.

본인이 1인가구라면, 오늘 소개한 청약통장 보유 여부부터 한번 점검해보시고 하나금융연구소·KB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원문 보고서를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이 글에서 다룬 내용은 하나금융연구소와 KB금융그룹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정리이며, 법적·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개인마다 소득과 자산, 생활 방식이 다른 만큼 본인 상황에 맞는 노후 준비와 자산관리 방법은 각자 다시 점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 자료: 하나금융연구소 1인가구 설문조사(2026), KB금융그룹 「2026 한국 1인가구 보고서」(2026.7 발표), 통계청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2025.12 발표). 정확한 최신 수치는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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